"올 D램 시장 306억달러…전년보다 3.3% 성장" 아이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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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D램 시장이 300억달러 선을 회복할 전망이다. 지난해 25%나 역성장했던 D램 시장이 엘피다 파산 및 수급 안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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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D램 시장 규모 전망(단위:십억달러)자료:아이서플라이

16일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D램 시장이 306억달러로 지난해(296억달러)보다 3.3%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6년에는 4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D램 시장 반전의 가장 큰 원인은 일본 엘피다 파산에 따른 수급 변화 가능성이다.

마이크 하워드 아이서플라이 연구원은 “엘피다 파산의 영향으로 D램 시장은 전반적인 공급 과잉에서 벗어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양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전반적인 수요 약세 및 가격 하락으로 고전했던 D램 시장도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서플라이는 2015년까지 D램 시장이 350억달러 이상을 꾸준히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울트라신(ultra-thin) PC,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가 3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 울트라북, 애플 맥북에어, 암(ARM) 기반 PC 등을 포함하는 울트라신 PC는 저전력 D램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또 올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콘텐츠 평균 크기가 5.1Gb로 전년(3.5Gb)보다 급증하는 것도 D램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애플 아이패드를 비롯한 스마트패드 시장 급성장도 D램 수요에 희망적인 신호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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