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환경중소기업들과 손 잡고 중국시장 동반진출

SK그룹이 환경중소기업과 손잡고 중국 환경시장에 진출한다.

SK그룹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6일 서울 SK 본사에서 유영숙 환경부장관,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영호 SK차이나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SK그룹과 21개 환경중소기업들과의 `중국 환경시장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5월 10일자 17면 참조.

SK와 손을 잡는 중소환경기업들은 수처리, 폐기물, 토양정화, 대기 등 환경산업에서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다. 기술성능과 현장적용성, 협력가능성 등 비즈니스 모델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SK그룹은 중소기업에 △중국시장 전진기지 구축, 현지 법률·조세·회계 자문 서비스 등 비즈 인프라 제공 △참여기업과의 공동투자와 중국 자본의 투자유도 등 재무적 지원 △중국 네트워크와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마케팅 인프라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중국시장에서 21개 중소기업이 빨리 연착륙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이들 기업에 지분, 설비, 마케팅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는 현지 발주기관과의 네트워크 지원,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 제공 등을 할 예정이다.

최태원 SK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동반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중소기업이 부족한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제공해 대-중소기업이 중국에서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중국에서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과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협력해 환경분야 수출을 확대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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