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크기에 3채널 영상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차량용 영상블랙박스가 나왔다.
위드솔루션(대표 김종배)이 개발한 차량용 영상블랙박스(VD-300)는 기존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카메라의 장점과 전하결합소자(CCD) 카메라의 장점을 모은 제품으로 전력 소비량을 최소화했고 야간 조도 및 색상 표현도 소니 CCD급을 능가한다.
기존 카메라의 경우 전원 가동 시 메모리에 설정돼 있는 환경 세팅 만으로 동작을 하지만 이 제품은 메모리 대신 중앙처리장치를 채택해 돌발상황이나 예외처리를 매순간마다 처리할 수 있다. 각 채널당 10프레임씩 D1급으로 영상을 저장하는데 32GB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720분 연속 녹화할 수 있고 주차모드의 경우에는 36시간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전원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세팅된 환경설정이 적용돼 복잡한 초기 설치 및 세팅 작업이 필요 없다. 위드솔루션은 특허기술인 `동영상 이미지 흔들림 보정 장치 및 방법`을 적용해 내장된 3축 자이로 센서로부터 얻어진 데이터와 영상 처리 기술을 활용했다.
전남대와 산학연구 개발 결과물인 `레티넥스` 기술을 적용해 저조도 영상을 복원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전원장치의 경우 각종 써지 및 노이즈를 차단하고 와치독을 내장해 배터리 전압이 11.8V 이하로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전원 공급을 차단해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는다.
주차모드로 변환할 경우 최소 전력으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차량 사고시 전원이 차단될 경우를 감안해 전원 공급이 끊겨도 약 60초간 전원을 공급하여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저장 할 수 있다.
김종배 사장은 “이 제품은 고급차를 타겟으로 하는 해외 수출 전략 모델로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보안장비 박람회에 출품해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았다”며 “현재 미국 대형 유통점 공급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