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보고있나?"시트릭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강화

지난해 파일 공유 서비스 업체 `셰어파일`을 인수한 시트릭스가 이 서비스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통합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인포메이션위크는 기업용 가상화 솔루션 및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인 시트릭스가 이번 주 개최한 사용자 콘퍼런스 `시트릭스 시너지`에서 `스토리지 존` 전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셰어파일은 드롭박스, 유센드잇, 박스 등과 같이 대용량 파일을 공유하는 서비스지만, 시트릭스는 이 서비스를 자사 솔루션과 통합해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내부 구축형(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로 전환하고 있다.

시트릭스의 스토리지 존은 앞으로 곧 제공될 셰어파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로, 기업 네트워크 관리자들이 로컬 파일 공유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로컬 파일 공유는 셰어파일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기업 사용자들에게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셰어파일의 전임 CEO이자 현재는 시트릭스 데이터 셰어링 사업부 부사장인 제시 립슨은 “시트릭스에 인수된 후 규모가 큰 기업 고객들과 일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대기업들은 데이터의 일부라도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로 저장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옵션을 섞어서 구현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형태로 구현하기 원하는 기업들은 특정 사용자용으로 저장될 데이터의 위치를 전 세계 7개 데이터센터 중 하나에 정의하면 된다. 문서의 해외 저장을 금지하는 법규제를 따르고 기업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저장해 신속한 문서 복구 등 성능 요구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트릭스 리시버와 셰어파일 통합, 스토리지 존용 온프레미스 소프트웨어의 기술 프리뷰는 현재 다운로드할 수 있다. 시트릭스는 이 기술들의 상용 버전을 올 연말 내놓을 계획이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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