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10대 중 6대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등 안드로이드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점유율에 따르면 올 1분기 안드로이드는 58% 점유율을 기록했다.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1분기 36.4%였는데 2분기 48.2%, 3분기 56.3%, 4분기 51.3%로 꾸준히 상승하며 모바일 시장을 지배하는 OS로 자리매김했다.
안드로이드 진영 대표 제조사인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판매 호조와 함께 LG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화웨이, ZTE가 가세, 안드로이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애플 iOS는 23.8%로 안드로이드 절반에도 못 미쳤다.
iOS는 지난해 2분기 18.4%를 점유했는데 3분기에는 14.3%로 낮아졌다. 하지만, 아이폰4S가 출시된 4분기 23.6%로 늘어났다.
2분기 삼성전자 갤럭시S3가 차세대 아이폰보다 먼저 출시돼 당분간 안드로이드 OS 독주는 지속될 전망이다.
심비안과 블랙베리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안드로이드와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1분기 25.8%에 달했던 심비안 점유율은 2분기 16.8%로 떨어졌고 올 1분기에는 7.3%까지 떨어졌다. 노키아가 심비안 대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윈도는 지난해 3분기 1.7%까지 하락했는데 루미아800, 900 등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오면서 올 1분기 2.4%대로 올라섰지만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블랙베리 OS 점유율도 지난해 25.8%에서 올 1분기에는 7.3%로 크게 줄며 처음으로 10% 아래로 내려왔다.
글로벌 스마트폰 OS 점유율(단위:%)
자료: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