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현장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모바일 결제는 물론 VIP를 위한 특별 모바일 이벤트에도 사용된다. NFC 칩에 미리 VIP의 소속 국가 정보 등을 탑재, VIP가 모바일 기기를 특정 기기에 갖다 대면 거대한 천정형 디지털 스크린에 해당 국가의 국기가 쇼를 펼친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는 여수세계박람회를 방문한 해외 VIP에 NFC가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등 최신 모바일 기기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비쿼터스(u)-엑스포 구현을 위해 IT를 접목한 특별 의전 서비스를 고안한 것이다.
모바일 기기를 선물받은 VIP가 갤럭시노트 등을 엑스포의 디지털 스크린인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근처 `리액션 플로터` 기기에 갖다 대면 해당 VIP의 국기가 EDG LED 스크린에 뜨면서 디지털 영상 쇼가 펼쳐진다. EDG는 엑스포 입구에 설치된 길이 218.24m에 폭 30.72m에 달하는 천정형 스크린이다.
EDG와 연계된 리액션 플로터는 VIP 전용 인터랙티브 콘텐츠 디지털 기기로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물결·기포, 해양탐험, 국기 연출의 아이템을 선택해 LED 스크린에 이를 반영한다. NFC로부터 정보를 받은 리액션 플로터가 이 정보를 다시 EDG로 보내는 식이다.
엑스포장 내 전시물에도 NFC가 탑재, NFC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를 갖다 대면 해당 전시물의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 주차장에도 적용돼 주차 위치 찾기 등에도 활용된다. 박람회장 내에서는 NFC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다. 입장권 결제, 부대시설 이용 등 박람회 내에서 사용하는 결제에 NFC 결제시스템이 도입된다.
여수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디지털 갤러리의 리액션 플로터를 이용한 VIP 서비스는 인간과 교감하는 해양을 주제로 VIP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