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CEO 캐쥬얼에, "잡스 아냐, 넌 좀그래…"

투자자들, 저커버그 후드티에 "미성숙함의 표시"

Photo Image

이달 하순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인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가 지나치게 캐주얼한 복장으로 투자자들을 만나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마크 주커버그는 투자사인 세퀘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과의 미팅에 헐렁한 바지 등 캐주얼 복장을 입고 뒤늦게 나타나 투자자들에게 `진지하지 못하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는 뉴욕에서 잠재적인 투자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모자 달린 티셔츠(후드티)를 입고 지각했다.

마크 주커버그의 이러한 복장과 태도는 IPO를 앞둔 CEO로서 진지함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의 애널리스티인 마이클 패터는 “마크 주커버그와 그의 후드티는 투자자들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미성숙함의 표식”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제는 투자자들을 새로운 고객으로서 모셔와야 할 때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고 투자자들의 돈을 필요로 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