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표준교육 시스템이 또 다른 한류를 만들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는 것은 물론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한국 표준교육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표준교육연합(ICES) 의장단 진출 및 사무국 유치 등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ISO와 지난 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1개 아시아국가 정부·대학·연구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교육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ISO가 신흥국대상 표준교육 사업에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 표준교육시스템 및 표준교육활성화 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로 총 3일 과정을 ISO와 공동으로 운영했다.
하루는 한국 특별세션(Korean Day)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표준교육제도, 대학표준화강좌 우수사례, 초중고 표준교과과정, 청소년 표준올림피아드 등 표준교육 인프라 현황과 정책방향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협력을 요청했다.
행사기간에 개최된 국제표준교육연합(ICES) 총회에서는 한국표준협회 최동근 책임연구원이 신규 의장단에 선임됐다.
3년 임기로 2년간은 부의장, 2014년 1년은 의장 임무를 수행한다. 또 한국이 ICES 사무국을 유치하고, 2015년 ICES 총회도 개최키로 했다.
이번 행사 이외에도 한국 표준교육 인프라 우수성은 이미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이 작년 APEC회원국 대상으로 개발한 표준교육 교재는 현재 7개국 16개 대학에서 시범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 국가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 표준강국도 한국 표준교육 시스템과 콘텐츠 우수성을 극찬하며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미국 표준기관(NIST) 요청에 의해 지난 3월 우리 전문가를 1년 일정으로 파견하기도 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ISO가 준비 중인 중남미, 중동국가 대상 프로그램도 공동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으로 세계 표준교육 분야 주도권을 확보, 한국형 교재 및 교육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전수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