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삼성전자 `갤럭시 플레이어 4.2` ④기술

◇기술-자이로 센서 달아 게임도 실감나게

갤럭시 플레이어는 중·고등학생에게 인기가 많다.

우선 인터넷 동영상 강의 업체 빅3로 불리는 강남구청, 메가스터디, 엠베스트가 동영상 콘텐츠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이용하는 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술(DRM)을 모두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해도 모르는 영어 단어를 바로 찾을 수 있는 YBM올인올 영한·한영사전도 기본 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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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플레이어 4.2는 여기에 상하좌우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를 추가했다. 그 덕분에 레이싱 게임이라면 본체를 잡고 이리저리 기울이거나 움직이면서 실제로 운전대를 조작하는 것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기본 내장 게임 `니드포스피드:핫퍼슈트`를 실행해보니 제품을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자동차가 부드럽게 진행 방향을 바꾼다.

보통 모바일기기에 단 외부 스피커는 기껏해야 경고음이나 신호음을 들려주는 데 쓰인다. 모노로 소리를 들려주고 음질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갤럭시 플레이어 4.2는 본체 전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달아 제대로 된 소리를 낸다. MP3 파일을 재생하고 볼륨을 최대로 키워도 찢어지는 소리를 듣기 힘들다. 소리도 커서 따로 스피커를 장만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여기에 기본 음악·동영상 재생 애플리케이션에서 쓸 수 있는 음장효과인 사운드 얼라이브를 이용하면 저음을 보강한 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다만 기본 내장 음악·동영상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음악 재생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음장효과를 쓸 수 없는 건 다소 아쉽다.

앱 활용도가 높은 것도 큰 장점이다. 구글 인증을 받아 지메일과 구글맵 등 구글 기본 서비스는 물론이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온갖 앱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자체 장터인 삼성앱스도 마찬가지. 유무선 공유기나 와이파이존 안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을 빼면 여느 스마트폰과 다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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