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현 씽크리얼즈 대표 추천의 변(辯)=“모바일에서 편하고 빠르게 중고 거래를 할 수 있어 제가 자주 사용하는 `번개장터`를 만든 곳입니다” 김재현 씽크리얼즈 대표는 장원귀 퀵캣 대표를 추천했다. 퀵캣은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를 운영한다. 모바일 중고거래 앱 1위다. 개발자 위주로 꾸려진 회사라는 점도 김재현 대표가 주목하는 점이다.
![[스타트업 CEO 릴레이]<4>장원귀 퀵캣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205/279011_20120507180742_769_T0001_550.png)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좋아해서 창업했다. 아이템은 대학원에서 전공한 비주얼 검색엔진. 강력한 경쟁자 `스캔서치`가 등장했다. 시련이었다. 이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프라이머 엔턴십`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인 상태. 2009년 말 회사를 그만두고 노트북 하나 들고 카페를 전전한 지 8개월, 결단이 필요했다.
“원래부터 모바일 물품 거래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고 그걸 2010년 `스타트업 위크엔드`에서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맞아 떨어졌다. 호응이 좋았고, 장려상을 탔다. 세종대 컴퓨터동아리 출신인 장원귀 대표, 장영석 이사, 김현석 이사는 개발에는 자신 있었다. 최효철 최고기술자(CTO)까지 영입해 진용을 갖춘 뒤 중고거래 앱을 두달만에 뚝딱 만들었다.
번개장터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서비스다. 옥션·G마켓 등 온라인 장터가 오랜 옛날부터 있어왔지만 거래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경우는 없었다.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찍은 다음 번개장터 앱에 접속한다. 등록한 뒤 푸시알람으로 질문을 받고 바로 댓글 창에서 실시간 채팅하듯 이야기를 나눈다. 가까운 데 사는 사람도 금방 파악돼 신속하게 거래가 된다.
물론 시장에 뛰어든 다른 회사도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가입자가 늘지 않고 지지부진하다가 서비스가 중단되곤 했다. 장 대표는 번개장터가 1위를 고수할 수 있는 이유로 `기술력`을 꼽았다. 서버구조 등을 잘 알아 데이터를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했다. 안드로이드·iOS·웹 등 모든 운용체계(OS)에서 지원이 되고 사진을 여러개 올려도 서비스에 멈춤이 없다. 검색·추천 기능에 댓글, 후기까지 관리해야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팔로우(Follow) 기능도 추가해서 자주 거래하는 사람끼리는 친해질 수 있도록 연결고리도 만들었다. 결제 기능도 들어가 있어서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번개`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니 가입자가 늘기 시작했다. 써 본 사람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들도 모르는 사이 스마트폰 앱 소개 서비스 `이럴땐 이런앱`에 번개장터가 소개됐고, 애플에서 먼저 메일이 와서 애플 앱스토어 메인 화면에 걸렸다. 장 대표는 “따로 마케팅 할 새도 없이 가입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다운로드는 약 65만건 됐고, 가입자 수는 10만명, 하루 거래량은 약 7000건이다. 번개장터 앱에 접속하면 등록 상품 수가 상단에 뜬다. `오늘 5만3597개 등록됨, 누적 244만864개 등록됨` 1시간 후 다시 접속하니 숫자는 더 늘어났다. 다음달 번개장터는 화면 구성을 더욱 깔끔하고 검색하기 편리하게 바꿀 예정이다. 올해 목표는 가입자를 다운로드 기준 150만건으로 늘리는 것.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시 불편사항에 대한 신고·대응 인력을 더 늘릴 계획이다.
퀵캣 현황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