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최호식 매직카라 대표

수 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한 중소기업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생 중소기업 매직카라는 높은 전기료, 악취 등 음식물처리기의 부정적 인식을 딛고 활발하게 스마트한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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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카라는 음식물처리기 `스마트 카라`를 전문 생산한다. 인터넷 커뮤니티로 제품을 알려나가기 시작했으며 올해 초부터 홈쇼핑을 통해 공격적으로 판매 확대에 나섰다.

최호식 매직카라 대표는 “홈앤쇼핑에서 네 번에 걸쳐 판매 방송을 했는데 매진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음식물처리기가 홈쇼핑에 등장하기는 쉽지 않았다. 과거 높은 인기를 얻었으나 기대에 못미치는 기능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으며 시장이 사라지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음식물처리기를 제조하던 많은 기업들이 사업을 중단한 상태인데다 신생 중소기업인 매직카라가 혼자 시장을 개척하기도 쉽지 않다.

최 대표가 음식물처리기사업을 한 것은 매직카라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수 년간 음식물처리기 사업에서 성공의 단맛과 실패의 쓴맛을 모두 경험했다.

그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한 번 잃은 소비자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냄새 제거, 성능, 전기료 절감 등 전반적인 제품 성능 향상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제품을 30일 동안 써보고 불만족 시 전액 환불해주는 `30일 환불 서비스`를 과감하게 앞세운 것이 주효했다. 제품을 충분히 써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것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최 대표는 “일반적으로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생활가전 최종 구매율이 75% 수준인데 스마트 카라도 이와 비슷하다”며 “다음 방송 일정을 문의하는 경우도 많아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사업 제휴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다양한 해외 기업들이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OEM·ODM 공급 논의를 요청하고 있어 국산 음식물처리기가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 대표는 “서울시의 음식물처리기 보급 시범사업이 사라지다시피 한 국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매직카라의 기술력과 신뢰도로 음식물처리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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