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R&D 예산 늘린다

2020년 세계 10위권 농식품 수출강국을 목표로 농식품 연구개발(R&D)예산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경기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농림수산식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혁신방안`을 보고받고 “다른 분야 예산을 줄여서라도 농수산식품부 R&D 예산을 지원했으면 한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타 산업은 R&D 예산지원을 이제 세계에서도 알아줄 만큼 하고 있다. 이제는 농업·수산업에 많은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형 식품회사의 R&D 투자확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대통령은 “대형 식품회사는 자기 분야뿐 아니라 농업 분야에 R&D 투자를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형 회사들이 정부와 손잡고 농수산 R&D에 투자해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핵심분야 집중투자, 민간R&D 투자 활성화, 융복합형 기술개발,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 등 전략을 추진하고 2020년 세계 10위권 농식품 수출강국을 목표로 R&D혁신을 이루겠다고 이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