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18㎿ 태백풍력 상업운전

강원도 태백시 궤네미골에 조성된 18MW급 풍력발전단지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상호)은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효성 등과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태백풍력 발전단지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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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 태백풍력 발전단지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태백풍력 발전단지 전경.

태백풍력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한 풍력발전단지로 508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9기의 2㎿급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외산기자재와 정부보조가 없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함께 참여한 현대중공업과 효성은 이번 실적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태백풍력은 연간 4만4623㎿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1만6500가구가 일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또한 90억원의 원유수입 대체와 2만7694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남부발전은 올해 11월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두 번째 단지인 창죽풍력(16㎿)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어 2013년 평창(23㎿)·무주(24㎿)·정선(40㎿), 2014년 김천(20㎿)·봉화(40㎿)·삼척(40㎿)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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