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LG화학에 2차전지 소재 공급

포스코가 LG화학의 2차전지 소재 공급사로 나선다.

포스코는 30일 LG화학 오창공장에서 2차전지 소재 공급을 골자로하는 포괄적 협력 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소재 관련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은 천연흑연을 소재로 생산하는 소형전지용 음극재를, 포스코ESM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리튬-망간계열 양극재를 LG화학에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은 올해 4월부터 LG화학에 소형전지용 소재를 납품했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중대형전지용 소재까지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는 전세계 2차전지 시장에서 약 2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이라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장인환 LG화학 부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포스코와 LG 화학이 응용·소재 사업간 연계를 강화하고 공동 기술개발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향후 전력저장 전지·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도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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