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자동차, PC 성능 보다 높아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차미네이드 리조트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열리는 글로벌프레스 일렉트로닉스서밋 2012(Globalpress Electronics Summit 2012)은 실리콘밸리에 입주해 있는 IT기업의 기술 홍보와 토론을 위해 마련됐다. 전 세계 전자산업 언론사를 초청해 진행하며 올해의 패널 토론 주제는 오토모티브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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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동차는 갈수록 IT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운전보조장치(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ADAS로는 후방카메라나 후방감지 센서, 차선이탈방지 센서 등이 있으며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자동차에 쓰이는 IT 기술은 특별한 표준 없이 각기 따로따로 발전하고 있다. 예컨대 내비게이션과 앞 유리에 주행정보를 표시해주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텔레매틱스 등의 시스템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ADAS 기술로 많은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신차 구입자들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을 지정하도록 장려하는 재정적인 혜택은 거의 없다. 교통사고 예방 기술의 가장 큰 수혜자는 보험회사라고 언급할 정도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가 지출하는 비용이 더 크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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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화된 표준이 필수적이다. 일단 가격 부담을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 자동차 주변에 여러 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위험 요소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서라운드뷰는 최소한 4개 이상의 카메라가 필요하다. 이제까지 카메라를 연결하려면 데이터와 전원 케이블이 따로 필요했으나 네트워크 연결에 주로 쓰는 랜 케이블을 이용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반도체 자체의 고성능화도 필수다. 단순히 후방 카메라만 연결하는 정도라면 문제가 없지만 향후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은 지능화된 다채널 카메라를 통한 능동적 안전 시스템이다. 각각의 화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성능이 높아져야 하며 자동차가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확실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자동차용 오토모티브 반도체 시스템의 시장 성장률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8.2%를 기록할 것이며 전 세계적으로 55억 달러의 시장을 형설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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