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5130억 투입
LG이노텍(대표 이웅범)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5130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카메라 모듈 및 기판 소재 제조라인을 신설한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내용으로 27일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다. 이번 라인 신설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태블릿PC) 카메라 모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단지 4만3000㎡ 용지에 올해 카메라 모듈 및 기판 소재 생산라인을 신설한 뒤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2010년부터 구미국가산업단지에 1990억원을 투자해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LG이노텍이 구미 카메라 모듈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지금까지 총 7000억원 이상이다.
이웅범 대표는 “이번 구미투자가 LG이노텍 사업구조 고도화, 원천기술 확보,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3대 과제를 실현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투자 의미를 밝혔다.
한편, LG이노텍과 구미시는 이번 투자로 2500여명 신규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