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을 다녀온 뒤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 3사가 성공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한달간 SK텔레콤에서 현장경영을 펼쳤다. 최 회장은 이번 주 현장경영을 마치면서 그동안의 소회를 담은 `SK텔레콤, SK플래닛 구성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사내게시판에 남겼다. 최 회장이 SK텔레콤 게시판에 글을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플래닛 분사를 잘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노사가 힘을 합쳐 교섭 없이 임단협을 타결하고 `노사대화합 선언`을 하면서 한마음 한 뜻으로 행복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노사화합 성과를 평가했다.
SK텔레콤 노사는 통상 6개월 이상 진행했던 임금 및 단체협약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교섭 타결하고 이를 계기로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신경영 비전인 `비전 2020` 달성에 함께 매진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무엇보다 의미 있는 성과는 SK하이닉스 인수라는 중대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준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인 SK하이닉스와 함께 SK텔레콤은 앞으로 무형의 시너지를 구체화하면서 한층 가시적 도약을 이뤄낼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분사한 SK플래닛 임직원에게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플래닛이 마주한 환경은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뛰어 나가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실”이라며 “구글 이전에 구글이 없었고 애플 이전에 애플이 존재하지 않았다. SK플래닛 역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SK플래닛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애정과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 3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SK텔레콤이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할 기적과 같은 신화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이 사내게시판에 올라가자마자 SK텔레콤과 SK플래닛 임직원 대다수가 읽고 많은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이 뜨겁다. 임직원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 지라도 비전 제시와 실천으로 지금의 SK를 이뤄온 저력을 믿는다` `SK텔레콤, SK플래닛, SK하이닉스 삼각편대 시너지로 새롭게 도약하는 SK의 미래를 확신한다` 등 댓글로 화답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