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에어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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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유진 에어큐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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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1세대로서 보안인증 솔루션 분야로 한 우물을 파다 보니 10년이 되었습니다.”

김유진 에어큐브 사장은 오는 11월 창업 10주년을 앞두고 가슴이 벅차다. 지난 2002년 대기업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창업을 감행한 후 겪은 고생이 주마등같이 흐르기 때문이다. 그간 쌓은 노하우와 400여 고객사가 최대 자산이다.

고객사의 고민을 자사의 고민으로 여기고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한 에어큐브는 스마트 시대를 맞아 빛을 발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보급으로 보안 고충을 토로하는 기업 최고보안책임자(CSO)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유무선 통합 환경이 확대되는 것은 에어큐브가 도약할 기회”라며 “벤처의 피가 흐르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늘 바란다”고 활짝 웃었다.

◇에어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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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큐브(대표 김유진·AirCuve)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용 인증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마트모바일 인증보안 솔루션 업체다. 스마트 시대 인증보안의 강자다.

제품은 △스마트모바일 통합인증보안 솔루션 `SMA(Smart Mobile Authentication)` △통합 인증보안 솔루션 `에어프론트(AirFront)` △무선통합 보안관제 솔루션 `와이프론트(WiFront)`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낙프론트(NacFront)`와 `인프론트(InFront)` 등 다양하다.

에어큐브의 기술력은 자타 공인이다. CC인증 3개를 보유했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 2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의 스마트모바일 통합인증보안 솔루션은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운용체계(OS)를 모두 지원한다. 소규모 벤처기업이 이 같은 기술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직원 46명 중 연구개발 인력이 35명일 정도로 기술 인력 비중이 크다.

김유진 사장을 포함해 쌍용정보통신 출신 엔지니어 3명이 창업한 에어큐브는 인증보안 솔루션 시장이 각광을 받을 것임을 알아챈 선견지명 덕분에 창업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밟았다.

최근 스마트 기기 보급 확대로 인증보안의 중요성은 급격히 커졌다. 기업들은 업무 효율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다양한 유무선 기기를 효과적으로 인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요구한다. 특히 스마트기기는 배터리 시간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을 가볍게 개발해야 한다. 에어큐브는 자사 솔루션이 스마트 시대에 기업이 고민하는 전문성, 안전성,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킨다고 자부한다.

올해 에어큐브는 스마트교육 시장을 겨냥해 학교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스마트 기기 기반 보안인증 시장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부터 서서히 열릴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다.

에어큐브는 2009년 한국산업은행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병역특례업체다. 오는 2014∼2015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57억원이고, 올해는 7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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