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가 윈도폰8(코드명 아폴로)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커스터마이징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 넷북뉴스는 영국에서 열리는 `아폴로` MO 서밋의 아젠다를 입수해 18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넷북뉴스가 입수한 MO 서밋의 아젠다에는 `아폴로 커스터마이제이션 및 차별화 기회`라는 세션이 포함되어 있다. 넷북뉴스는 “스마트폰 OEM 제조업체들은 윈도폰7의 커스터마이징 허용 수준이 충분하지 않아 불만스러워 했다”고 지적했다. MS 생태계 시스템에서 자사 스마트폰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없다는 것이다.
슬래시기어 등 외신들은 “MS가 윈도폰7을 교훈 삼아 파트너들에게 차별화 및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기꺼이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MS가 어느 수준까지 커스터마이징을 허용할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식은 현 윈도폰7(망고) 단말기에서 아폴로(윈도폰8)로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소문을 뒷받침한다. 같은 날 더 버지는 `믿을 수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현 윈도폰7(망고 기반) 단말기로는 아폴로로 업데이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최근 AT&T를 통해 루미아900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속 쓰린 뉴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