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4.0-사업화편]R&BD를 끌어안은 복지...정부 `국민편익 증진 기술 개발 확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민편익 증진형(QoLT) 기술개발 과제(2010~2013)

정부가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을 적극 활용한다.

공급자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수요자 맞춤형 국민편익 증진 기술 및 아이디어를 흡수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소통에 나선 정부 복지 프로그램이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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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지식경제부

지식경제부는 최근 수요자 맞춤형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 사업 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 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요 기반 맞춤형 연구개발 및 보급하는 것이다. 원래 장애인 편익제고 기술개발과제로 시작됐지만, 지난해 `R&D 36.5℃ 전략`을 발표하면서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 사업으로 확대 개편됐다.사업 초기부터 수요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했으며, 실용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과제수를 줄이는 방식을 활용했다.

지경부는 홈페이지 공고와 평화복지재단·한국봉사회 등 200여개 단체를 통해 456개 수요 과제를 발굴했으며, 전문가위원회를 거쳐 40개를 선정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에서 40개 선정과제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달 중순까지 6개로 압축한다. 지경부는 최종 과제 3~5개를 선정해 1~3년 동안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지경부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일반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활용하는 한편, 수요조사 서식을 간소화하고 홈페이지 및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경부는 각 부처와 협력해 내달 중 범부처 차원 `국민편익증진 기술개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쌍방향으로 소통하면서 실질적으로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면서 “자금 투입 규모와 시한은 과제 특성에 맞춰 얼마든지 유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