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최근 비상발전기 등 비상전원공급장치(EPSS)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지원하는 EPSS 테스트 솔루션을 출시했다.
EPSS 테스트 솔루션은 전력품질 등을 측정하는 전력미터기 `아이온 미터`와 분석 소프트웨어인 `아이온 엔터프라이즈`로 구성됐다. 아이온 미터는 전력사용량을 실시간 감시하고 발전기의 전력 상태나 운전·정지 접점 등을 자동으로 체크하는 동시에 전력 품질 감시와 고장 기록까지 수행한다. 아이온 엔터프라이즈는 수집한 데이터를 저장, 분석한다.
솔루션은 전력계통의 주전원이 정전돼도 전력이 공급되도록 수용가의 비상시설 운영상태 등을 알려준다. 설비가 의도하는 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부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수동형 검사장비와 달리 비상발전기는 물론 단전 시 발전기를 가동시키는 전환스위치나 차단기 등을 일정 간격으로 자동 검사를 실시, 데이터를 분석하기 때문에 정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사고발생 후에도 원인 규명을 위한 분석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테스트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기능 장애나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원인 및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상태체크 시 발전용량의 30%에 부하를 걸어서 시운전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전원 공급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며 실제 작동 유무를 점검할 수 있어 유지·보수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이윤정 슈나이더 일렉트릭 상무는 “최근 전기산업진흥회 발전기협의체에 따르면 지난해 9·15 정전사태 당시 국내 설치된 비상발전기의 60% 이상이 고장이나 운영 관리 부재 등으로 아예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슈나이더의 EPSS 테스트 솔루션은 비상사태 발생 시 직접적인 사고를 막아줄 수 있는 필수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