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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 5000명, 대학생 진로상담 멘토로 나선다

삼성 임직원 5000여명이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멘토로 나선다.

삼성그룹은 `Gift For You 삼성 직업멘토링 시즌2`를 오는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 직업멘토링`은 삼성그룹의 현직 임직원들이 자신이 종사하는 직업 노하우와 경험을 대학생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자신의 업무를 대학생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취업과 진로 고민을 상담해 준다. 임직원 1명당 최대 7명까지 멘티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직업멘토링 시즌2 멘티 모집은 4월 9일부터 5월 20일까지 6주 동안 삼성 직업멘토링 사이트(www.giftnanum.com)에서 진행된다. 학생이 멘토링 받고 싶은 직군의 멘토를 직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달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멘토 신청을 접수했으며 삼성전자, 제일기획, 삼성SDS 등 다양한 계열사 임직원 5000여명이 멘토로 참여키로 했다.

지난해 직업멘토링 시즌1에서는 삼성 임직원 100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모두 6300여명의 대학생과 만났다. 삼성그룹은 시즌1에 참여한 멘토, 멘티들은 자체 조사 결과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멘티로 참여한 학생들은 인터넷 후기에 `멘토가 들려준 생생한 현업 이야기들이 진로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 `자기계발서 100권보다 훨씬 큰 영향을 받았다` 등의 평을 올렸다.

시즌2에서는 보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멘토 근무처에 멘티들을 초청하는 △회사 방문 멘토링, 멘토와 멘티들이 함께 직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멘토링, 멘토가 직장 동료와 멘토의 지인들을 멘티들에게 소개해 폭넓은 멘토링을 진행하는 △멘친소(멘토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이 시행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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