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부자, 한국 찾아온 이유는?

세계 최대 부호 카를로스 슬림 회장, 이건희 회장과 만찬

멕시코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초청으로 이뤄진 7일 서울 승지원 만찬에 참석해 양사의 통신사업 관련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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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사진 오른쪽)과 카를로스 슬림 회장이만찬후 다정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만찬에는 슬림 회장을 비롯해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엠프레사리얼 안젤레스그룹 회장 겸 IOC 위원, 미겔 링콘 바이오파펠 회장 등이 참석했다.

만찬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건희 회장과 참석자들은 양국 경제 현안과 스포츠 발전 방향 등 의견을 나눴으며 상호 사업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만찬에 앞서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은 슬림 회장 일행과 양사 통신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남미는 세계 휴대폰업체들이 적극 공략하는 시장이다.

카를로스 슬림 회장은 유선통신사인 텔맥스텔레콤과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아메리카모빌 등의 회장으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2 세계의 부호` 순위에서 순자산 690억달러로 3년 연속 세계 1위에 오른 최대 부호다.

바스케스 라냐 회장은 멕시코 최대 호텔 체인, 종합병원, 미디어그룹, 금융사 등을 운영하며, IOC 위원 겸 국제사격연맹 회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미겔 링콘 회장은 멕시코 최대 제지회사인 바이오파펠을 운영하고 있다.

카를로스 슬림 회장 일행은 이날 리움 박물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고미술품과 국내외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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