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오픈뱅킹사이트(open.ibk.co.kr)가 금융기관 최초로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KWAC)로부터 웹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웹접근성인증위원회는 기업은행 오픈뱅킹사이트가 지난 1월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취득한 뒤, 3개월간 사후 모니터링에서도 웹 접근성을 잘 준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웹 접근성 인증은 모든 사용자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국가표준인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2.0)`을 준수한 사이트임을 확인하는 제도다.
기업은행은 관계자는 “인증마크 획득이 형식에 머물지 않도록 인증마크를 획득한 후에도 접근성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그동안 인터넷뱅킹에서 소외되었던 시·청각 장애인들이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 심사를 수행한 웹발전연구소(www.smartebiz.kr)는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의 웹 접근성 인증마크 심사 대행기관으로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 웹 접근성 인증마크 발급시 필요한 자문과 인증 발급을 대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오픈뱅킹사이트는 지난해 11월 웹발전연구소가 한국정보화진흥원 실태조사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오픈뱅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4개 은행(IBK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의 웹 접근성과 표준 준수 실태를 조사한 데서도 95.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형남 웹발전연구소 대표 겸 숙명여대 교수는 “국내에서 공공부문의 웹 접근성은 상당히 많이 개선됐지만, 금융기관 등 국민들에게 서비스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분야는 여전히 웹 접근성을 높일 여지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