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 IT교육지원 캠페인]〈258〉VoLTE

SK텔레콤은 4월부터 전국의 모든 시를 비롯해 KTX·고속도로, 주요 도서·산간지역 등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전국 84개 도시와 889개 군·읍·면에서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망을 구축했습니다. 이동통신 사업자가 전국 어디서나 4세대(4G)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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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4G) LTE는 기존 3G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75Mbps)를 자랑합니다. LTE 가입자는 350만명을 넘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LTE로 데이터뿐만 아니라 음성까지 제공하는 VoLTE에 대한 관심도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오는 10월 세계 최초로 Vo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언한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물론이고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보다폰, 메트로PCS, NTT 도코모, KDDI도 VoLTE 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VoLTE가 무엇인가요?

A. VoLTE는 Voice over LTE 약자로, LTE망을 통해 VoIP(Voice over IP)처럼 패킷방식으로 음성통화를 제공합니다. 현재 LTE는 데이터 전송 용도로만 사용하고 음성통화는 기존 2G나 3G의 서킷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패킷은 이동할 데이터를 일정 크기의 단위로 조각(패킷)을 내 서로 다른 경로로 목적지까지 간 후 이 조각을 다시 순서대로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일정 경로를 완전 점유하지 않고 데이터를 전송해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 VoIP와 VoLTE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VoLTE는 넓은 의미의 VoIP입니다. 두 서비스는 모두 패킷 교환 방식으로 음성통화를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VoLTE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기존 서킷 음성통화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것인 만큼 기존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mVoIP보다 통화 품질이 개선됩니다.

이동통신사는 VoLTE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IP멀티미디어서비스시스템(IMS) 장비를 도입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VoLTE가 상용화되면 이용자는 어떠한 것을 체감할 수 있나요?

A. VoLTE가 상용화되면 데이터는 물론이고 음성까지 LTE 시스템에서 구현이 가능해 LTE 스마트폰에서 고화질 HD 영상과 통화 중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미디어쉐어 기능 등 다양한 방식의 통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ALL-IP 기반 끊김없는(Seamless) 서비스가 가능해져 원격의료와 강의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음성 통화가 주변의 소리가 제거되고 약간 탁한 느낌의 음성만을 전달하는 모노 스피커였다면 VoLTE는 AMR-WB(Adaptive Multi Rate Wideband) 코덱을 사용해 500~700Hz의 폭넓은 대역을 사용해 소리의 선명도와 개인 고유의 음색 구분이 명확해져 스테레오 수준인 자연스러운 소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Q. VoLTE는 기존 요금과는 다르겠지요?

A. VoLTE가 시작되면 음성과 데이터로 분리된 이동통신 요금제 역시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실시간 음성 서비스가 등장하고, 음성의 매시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단순한 음성 이용시간에 따른 과금은 가입자 이용패턴을 고려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형태로 요금제를 설계할 것인지 여부는 이통사의 경쟁력은 물론이고 ICT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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