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에어로스위스 `W490` ④기술

◇기술-오염물질 제거 핵심은 디스크

에어워셔의 원리는 대동소이하다. 먼지나 이물질을 담고 있는 외부 공기를 빨아들인 다음 수조 안에서 천천히 회전하는 디스크에 오염물질을 달라붙게 해 수조 아래로 가라앉히고 수분을 머금은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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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흡기·배기 과정에서 각종 필터 장착 여부에 따라 이 단계가 복잡해질 수 있다. 하지만 W490은 가장 간단하게 흡기·세정·배기 3단계로 이뤄졌다. 청소나 소모품 교환 횟수가 적고 청소하기도 간단하다.

또 한 가지 중요하게 따져볼 점은 직접 외부공기와 접촉하는 디스크 크기와 장수다. 디스크가 많이 달려 있고 지름이 클수록 보다 효율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원가 절감을 위해 디스크 장수를 줄이거나 디스크 지름을 줄이기도 한다. 이때 제대로 된 공기 청정 효과를 얻을 수 없다.

W490은 디스크 21장, 디스크당 지름은 26.5㎝에 달한다. 디스크 절반이 잠겨 있고 나머지 절반이 항상 회전하면서 외부 공기와 접촉하는데 이 때 외부 공기와 접촉하는 디스크 총면적은 11576㎠에 이른다. 흔히 쓰는 사무용 책상(2~4㎡) 절반 정도 되는 면적이 외부 공기에 접촉하면서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셈이다.

이물질이 쌓였을 때 얼마나 쉽게 청소할 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W490은 제품을 들어내면 바로 수조가 보이며 먼지나 이물질을 쉽게 씻어낼 수 있다. 외부 물탱크는 청소용 솔을 이용해야 한다. 디스크는 분리해 청소할 수 없지만 따로 디스크만 회전시키는 청소 모드를 내장했다. 수조에 뜨거운 물을 붓고 함께 제공된 석회 제거제를 부은 다음 원하는 시간만큼 작동시키고 헹구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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