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환경기술]일신종합환경 `총인제거기술 (IPR™ 프로세스)`

환경신기술인증을 받은 일신종합환경의 `총인제거기술(IPR™ 프로세스)`은 기존의 물리화학적 응집침전법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량 약품을 이용해 인을 0.1㎎/ℓ 이하까지 처리할 수 있다. 슬러지 발생량도 적어 향후 하천 수질관리사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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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성산업단지 폐수처리장에 설치된 일신종합환경의 총인처리설비.

IPR는 미국 등 수처리 선진국에서 효율이 입증된 `철수산화물(HFO) 코팅 메디아` 기술을 국산화한 것이다.

생물학적 공정 처리수에 철염을 주입해 철수산화물을 생성시키고 이를 메디아(담체·운반체)에 코팅해 2차 처리수에 있는 용존성 인을 응집·여과·흡착시켜 제거한다. 이어 상향이송장치를 이용해 철-인 복합고형물을 메디아 표면에서 떼어 내 슬러지화한다. 떼어 낸 메디아를 반응기에 재투입해 용존성 인을 제거한다.

기본적으로 메디아 표면을 코팅해서 인을 흡착·제거한다. 또 투입한 철수산화물(HFO)과 동반침전·충진된 메디아를 여과해 인을 제거한다. 평균 인 제거 효율은 90%다. 유입수 중 총인 농도가 2㎎/ℓ일 때 기존 응집침전에 사용되는 응집제 양을 절반만 사용해 0.2㎎/ℓ 이하로 처리할 수 있다.

반응기 안에서 코팅메디아 인 흡착·분리와 메디아 재생이 가능해 복잡한 공정 구성이 필요없다. 분리한 인 고형물 슬러지를 폐기하지 않고 침전성을 이용해 생물학적 공정이나 1차 처리조에서 추가로 인을 제거할 수 있다.

일신종합환경은 하수·폐수처리, 악취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처리장치 분야를 다루는 종합환경업체다.

유남종 일신종합환경 사장은 “지난해 4대강 사업에 적용한 IPR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질소·인 동시처리기술(IPNR™) 등 신규 사업을 통해 공법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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