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재단(이사장 조현정)은 제 14기 장학생 15명을 새로 선발하고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장학생 전체 모임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장학금 규모는 1인당 4년간 1000만원(1억5000만원)으로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전국 모의고사 성적이 상위 1% 이내인 학생을 선발했다.
재단 설립 이래 매년 여는 장학생 전체 모임에는 올해 선발한 장학생을 포함해 지난 13년 동안 선발한 총 220명 장학생 중 군복무자와 유학생을 제외한 150여명이 참석해 결속력을 자랑했다.
조현정 이사장은 “부모의 경제력이나 배경이 뒷받침되지 않아도 희망과 도전의식을 가지고 몰입할 수 있다면 이 시대에도 개천에서 용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며 “모두가 희망을 가져야 하고 애국심을 그 바탕에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정재단은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지난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으로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이다. 올해까지 지급한 장학금과 학술비는 총 18억260만원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