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회로 및 시스템공학회(IEEE-ISCAS) 학술대회가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ISCAS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매년 전 세계를 돌며 열리는 이 행사는 참가자 수가 1500~2000여명에 이른다. 세계 최고 석학들이 모이는 것은 물론 참관자 규모도 세계 최대 수준이다. 발표되는 논문도 2000편 이상이다.
서울 개최는 지난 2008년 확정됐으며, 중국·캐나다·호주·핀란드와 경쟁해 최다득표를 했다.
이번에 열리는 ISCAS2012는 `BINET(Bio·Info·Nano·Enviro Technology)의 융합`을 주제로 열린다. 융합 분야 기술 트렌드와 함께 이를 이끄는 핵심 반도체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남성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과 3D트랜지스터 권위자인 첸밍 후 UC버클리 교수 등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행사의 준비를 책임진 선우명훈 아주대 교수는 “ISCAS가 개최된지 4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이 분야 한국 기술력을 한단계 높이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