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평범하지만 튼실함에 초점, 간편한 색상 조절
본체 디자인은 무난한 편이다. 고광택 하이글로시를 중심으로 흰색 플라스틱을 섞어 밋밋함을 줄였다. OSD 버튼은 본체 오른쪽 뒤에 모아놔서 앞면에는 조작 버튼 없이 깔끔한 느낌을 준다. OSD 버튼이 뒤쪽이 있다 보니 전원을 켜거나 밝기, 명암비 등을 조절하려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본체 앞쪽에 OSD 버튼 순서와 기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면 더 좋았을 듯 싶다.
OSD 메뉴는 꼭 필요한 기능 위주로 구성했다. 메인 메뉴에서 밝기·명도, 화면위치, 화면 선택, 색상 선택, OSD 조정 등을 고를 수 있다. 이 가운데 직접 건드려 볼 만한 항목은 밝기·명도, 색상 선택이다. 색상은 표준, 따스한, 차가운 세 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어 입맛에 따라 간편하게 색상 조절을 하기 좋다.
화면이 크다보니 받침대도 중요하다. 심미안은 받침대 자체가 워낙 튼튼해서 덩치 큰 화면을 안정감 있게 받쳐준다. 상하 각도만 바꿀 수 있는 틸트 기능만 갖췄고 좌우 각도를 조절할 수 없다는 건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TV와 달리 모니터는 책상 위에 놔두고 일정 시선을 두고 쓰는 만큼 큰 문제는 아니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