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은 좁은 영토, 부족한 자원, 인적자원 중심의 경제성장 등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습니다. 상호 협력을 위해 최적의 조건입니다.”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은 2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한·이스라엘 홈랜드 시큐리티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 간 홈랜드 시큐리티 관련 협력을 다짐했다.
김한주 한국·이스라엘 산업 연구개발재단 사무총장은 “양국은 국토 안보를 위해 보안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는 측면에서 공통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미 양국 기업 간 협력으로 개발한 제품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실제 양국은 지난 2001년부터 국제협력을 지속해왔다. 한·이 재단은 기술개발비로 대형과제 기준 최대 100만달러를 지원하며 타당성, 소형, 대형에 나눠 최장 3년간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다. 개발제품의 지식재산은 기업이 소유한다.
지난 2003년 삼성테크윈과 이스라엘 사이틱 비스타는 공동프로젝트로 CCTV 등에 삽입되는 보안모듈을 개발했다. 국내 디알텍과 이스라엘 RTR은 디지털 방사선 장치를 위한 센서디텍터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엑스퍼넷과 이스라엘 실리콤은 자동 바이패스 기능을 이용한 침입방지시스템도 개발한 사례가 있다.
김 총장은 “한·이 공동기술개발 사업 과제를 위해 협력, 56개 과제를 완료했으며 이중 17개 과제는 상업화에 성공했다”며 “하반기 신규과제를 8월까지 접수해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 보안전문 기업 방한을 통한 일대일 상담에는 항만공사, 해양경찰청, 인천공항, 삼성텔렉스 등 다수 국내 보안기업이 신청했다.
가이 주리(Guy Zuri) 국토보안부 국장은 “IT 융·복합 산업인 홈랜드 시큐리티 산업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740억달러 규모에서 2016년 96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안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양국간의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홈랜드 시큐리티는 미국 9·11 테러 이후, 미국 홈랜드 시큐리티법 제정에 따라 정립된 개념으로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는 위협에 대한 국토 보호를 말한다. 원전, 공항, 항만 등의 국가 중요시설 및 기간 네트워크, 해안선, 국경선 등에 대한 포괄적인 보안 개념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