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아이패드에서 DMB 되네?

지난 3월 17일에 열린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4월 7일부터 2012년 프로야구가 막을 올린다. 팀당 133경기, 팀간 19차전씩 총 532 경기를 치르게 되며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총 7개월 동안 경기가 벌어지는 셈. 이처럼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DMB 수신이 불가능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다.

■ DMB 없는 외산 스마트폰 ‘평일 경기 놓칠라’

야구경기는 월요일을 제외한 주6일제로 개최되며 평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주말에는 오후 1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평일 경기 시간이 퇴근 시간이 겹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현재 지상파 이외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중계료를 정식으로 지급하고 야구경기를 중계하는 채널은 지상파DMB 각 채널과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야구 중계 서비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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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B를 내장한 피처폰이 줄고 있는 추세다.

국산 피처폰은 대부분 지상파DMB 수신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작은 화면만 감수하면 전파가 닿는 곳 어디서나 야구 중계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외산 스마트폰은 지상파DMB 수신기능을 갖추지 않아 중계를 즐기기 마땅치 않다는 것이 큰 문제다. 더구나 네이버 야구 중계 서비스는 지난 2011년부터 3G모드에서 접속했을 때 시청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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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지하철처럼 와이파이존 서비스가 제공되는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아쉬운 대로 야구 중계를 볼 수 있지만 버스를 이용한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SK텔레콤이나 KT 와이브로 서비스에 따로 가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 경기당 700MB가 넘어가는 데이터를 소모하기 때문에 최소한 10GB, 적어도 30GB 요금제를 이용해야 안심할 수 있다. 별도 가입비가 드는 데다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에그(브리지)를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아이큐브(www.tivizen.com/kr)가 지난해에 내놓은‘티비즌DMB’는 아이폰4?3GS, 아이패드, 아이팟 사용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DMB 수신기다. 그러나 아이폰4S 모델과는 호환이 되지 않아 아이폰4S 사용자들이 지상파 DMB를 시청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iOS 5.1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아이폰4S 모델에서도 지상파DMB 수신이 가능해 졌다. 현재는 아이폰4S?4?3GS,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 거의 모든 애플 스마트 기기에서 지상파 DMB를 수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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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젠DMB’본체는 지우개만한 크기에 애플 30핀 커넥터, 배터리충전 LED, 충전전용 포트, 방송 안테나로 구성된다. 설치방법은 애플 30핀 단자에 제품을 꽂으면 자동으로 애플 앱스토어로 이동되고 시청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실시간 녹화기능을 제공하며 아이패드에서는 지상파DMB를 보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웹브라우저 기능을 제공해 지상파DMB를 보면서 웹 서핑과 SNS서비스(트위터, 페이스북 등)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애플 뉴아이패드가 지난 16일부터 미국을 비롯한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캐나다, 일본, 홍콩, 싱가폴 등 10개국에서 판매를 시작됐고 조만간 국내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뉴아이패드 구입을 염두해 두고 있다면 지상파 DMB 단말기 구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회사측은 아이폰4S 호환을 기념해 G마켓 할인 이벤트와 아이폰4 유징바이블 무상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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