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지하철 프로젝트, 국내 기업에 러브콜

KOTRA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시개발청(ADA) 사절단 초청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알샬란 교통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사절단은 메트로, 도로, 정보기술(IT) 등 각 분야 프로젝트 책임자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국내 관련업체 관계자 90여명을 대상으로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는 심각한 대중교통 체증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메트로 건설과 공공 버스노선 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DA는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한국 기업들에 프로젝트 참여를 권유하고 선진 메트로 운영 현황, 메트로와 공공버스망 연계 시스템, 전동차량 운행현장 등을 견학하기 위해 방한했다.

리야드 메트로 건설은 약 4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기본설계는 프랑스와 레바논계 다국적 기업이 완료했다. 건설 사업은 턴키 형식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사우디 정부는 리야드뿐 아니라 메카, 제다, 마디나 등 주요 도시에도 메트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중동지역은 풍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기간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리야드 도시개발청 사절단 방한은 우리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참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