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파워, 6만원 보급형 DCU 개발…스마트그리드 활성화 기대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보급형 데이터집중장치(DCU)가 나온다. 스마트그리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벽산파워(대표 김양수)는 6만원대 DCU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산업표준(KS) 등 인증을 거쳐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DCU와는 달리 서버 기능은 없애고 스마트그리드 환경에 집중해 가격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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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파워가 개발한 보급형 DCU(데이터집중장치).

일반 DCU는 전력량계의 사용 데이터를 모아서 장기간 저장하거나 중앙 서버에 보내는 역할만 집중, 가격도 최소 40만원이 넘어 스마트그리드 관련 시장과는 거리가 있었다.

벽산파워 DCU는 각종 전자제품 전기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해당 서버에 전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품을 끄거나 작동시킬 수 있는 제어기능도 간접 지원한다.

지그비 등 통신을 장착한 스마트가전이나 별도의 스마트플러그와 연결된 가전제품의 사용량·온도 등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버에 보내준다. 보내준 데이터는 스마트그리드 수요반응이나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효율적 운영을 돕는다. 또 양방향 지그비(SE) 통신을 포함해 전자식전력량계 국제표준(DLMS)과 개방형빌딩정보교환(oBiX)을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각종 디스플레이 제품과 쉽게 연동할 수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 내 온도·조도 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스마트폰과 인홈디스플레이(IHD) 등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도 할 수 있다. DCU 1대 당 최대 32대의 가전기기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벽산파워는 연내 와이파이 등 무선기능도 장착, 사용자 환경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에 다양한 환경 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별도의 운영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양수 벽산파워 사장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빌딩이나 관공서 BEMS 등 대형 솔루션에 유용한 제품으로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장 널리쓰이는 지그비를 채택해 설치도 용이하고 IHD 등 응용제품도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벽산파워는 미국지사를 통해 북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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