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패드 시장 규모가 상향 조정됐다. 애플 아이패드, 아마존 킨들파이어, 삼성전자 갤럭시탭 등의 수요가 절정에 달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스마트패드 판매 예상치를 8800만대에서 1억6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4분기 스마트패드는 편리한 사용과 휴대성을 내세워 판매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패드는 지난 4분기에만 2800만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5배 성장했다.
스마트패드 시장 절대강자 애플은 지난 4분기 1540만대의 아이패드를 출시, 3분기 1110만대에서 출하량은 늘어났지만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는 61.5%에서 54.7%로 하락했다. 470만대를 출하한 아마존 킨들 파이어가 16.8%의 점유율을 기록 2위를 차지했으며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2위를 유지했던 삼성은 킨들 파이어의 공세에 3위로 주저앉았다.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폭발적 판매로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 점유율도 1년새 32.4%에서 44.6%로 급등했다.
IDC는 PC 판매도 4%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PC가 여전히 강점을 보이는 분야가 있는데다 올해 말 윈도8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IDC 모바일기기 조사 책임자 탐 마이넬리는 “소비자에게 새 운용체계 발매는 PC를 바꾸는 좋은 이유”라며 PC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패드 제품별 시장점유율 및 판매량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