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FTA시대 국가R&D 전략 수립

정부가 FTA(자유무역협정) 확대에 대응해 IT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기술분야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또 교육과 의료, 법률, 콘텐츠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릴 방침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15일 제16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고 16개 관계부처가 공동 수립한 `FTA시대 국가R&D 전략`을 심의·확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의 FTA 발효에 맞춰 취약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회산업 시장선점 차원에서 수립됐다.

먼저 국제표준을 선점키 위해 IT와 NT(나노기술)의 융합, 신재생에너지 등 신기술분야에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환경, 식품, 안전, 건강 등 삶의 질 분야 정밀측정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R&D 기획 시 국제표준 채택 및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포함하고 `R&D-특허-표준 연계 활성화 사업`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국제 공인 인정기관 확보를 위해 고난이도 시험장비 구축과 전문가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교육과 의료, 법률, 콘텐츠 분야 R&D 투자도 늘린다. 전기전자·자동차·컴퓨터·조선 등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앱(App), 1인 창조기업 등 신규 정책분야 서비스 R&D사업도 발굴,지원한다.

기획재정부 산하에 `서비스산업 선진화 위원회`를 설립해 서비스R&D 산·학·연 협동연구를 범부처 차원에서 진행한다. 피해가 예상되는 농림 분야는 수출국별 맞춤형 종자 개발과 재배법, 질병관리, 재배시스템 구축, 마케팅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 증대에 나선다.

제약산업은 신약개발을 위한 중장기 R&D 투자를 지속해 신약개발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은 “FTA시대에 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면 과학기술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FTA시대 국가R&D 전략

자료: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국과위, FTA시대 국가R&D 전략 수립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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