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이 중소기업부 신설안과 관련 `별도 부처 신설보다는 지경부 내 본부형태로 두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윤 차관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산업 정책과의 연계성을 감안하면 중소기업 담당 부처를 신설하는 것보다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처럼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에 본부 형태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또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지경부 내 중소기업국 신설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중견기업 전담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에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지경부는 현 성장동력실 밑에 SW산업국 신설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윤 차관은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당분간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없다”며 “신재생에너지로도 원전을 대체할 수 없어 추가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