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이 2배 가량 늘어난 것을 비롯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이 큰 폭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지수 등락폭이 커지면서 주가 하락을 막기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2조4858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 자사주 매입 규모도 전년보다 199% 급증한 6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사주 매입의 주된 목적은 주가 안정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자사주 매입 건수의 90%가 주가 안정을 목적으로 내걸었다.
자사주 매입시기는 주가가 폭락한 작년 8∼9월에 집중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 건수의 27%가 8∼9월에 이뤄졌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자사주 매입 건수도 전체의 30.7%나 됐다.
자사주 매입은 실제로 주가 하락을 막는 효과로 이어졌다.
거래소 분석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자사주 취득 공시를 낸 후 20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지수보다 평균 4.5%포인트 높았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코스닥지수보다 평균 2.3%포인트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자사주 매각 규모는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자사주 매각 규모는 1조2692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줄었고 코스닥 상장사도 전년보다 55% 감소한 1843억원에 그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