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환경산업 수출시대

인터뷰/박재성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본부장

“짧은 기간 환경오염 문제를 극복한 우리나라의 기술과 노하우를 원하는 국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기업의 기술은 선진국에 근접한 높은 수준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신규 시장 개척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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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본부장.

박재성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환경정책과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곳이 많은 만큼 수출 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는 우리 환경산업계가 1970년대 이후 급속한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대도시 대기오염, 수질오염, 폐기물 등 각종 환경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짧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문제를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개도국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의 환경기술을 축적했다.

박 본부장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우리나라의 짧은 시행착오는 개도국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며 “개도국은 투자자금 조달이 열악하기 때문에 우리가 PF까지 마련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KOICA·KOTRA·수출입은행 등과 협력해 수출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최근 환경기초시설공사 등 내수 시장은 포화 상태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환경과 관련한 건설과 엔지니어링이 국내 시장에서 더 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그 동안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중국·아세안 등 각국과 환경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해외발주처 초청, 기술상담회 등 상호간의 교류와 지식공유 기회를 만들어 온 초기단계”라며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체계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리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의 3개국에 설치한 해외환경산업협력센터를 통해 해외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참여하는 업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가장 아쉬운 점은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수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환경산업체가 많다는 것”이라며 “환경산업기술원 설립목적이 환경산업을 육성하고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최대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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