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대표 김홍선)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 `RSA 2012`에서 현지언론 대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국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안랩은 △파트너십 확대 △제품별 시장 진입 차별화 △마케팅 강화라는 3대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먼저 규모가 큰 리테일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양판점 위주로 판매채널을 넓힐 방침이다. 안랩은 지난해부터 미국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 기업인 코스미파이낸스LLC와 협력해 대형 양판점 입점을 추진해왔다. 그 결실로 내달 미국 내 1위 사무용품 양판점인 오피스맥스에 개인용 백신 `V3 시큐어 클라우드`를 입점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 삼아 다른 대형 양판점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판매 채널 확대뿐 아니라 기술 개발 파트너와도 협력을 확대한다. 레퍼런스가 중요한 미국 시장 특성을 감안, 현지 기술 파트너와 작은 레퍼런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점차 중간, 대형 기업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초 코너스톤커뮤니티뱅크에 공급한 온라인 금융 보안 솔루션 `시큐어 포터블 브라우저 솔루션`을 대형 은행에 공급할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안랩은 또한 전략 제품 별로 차별화된 시장 진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거래용 통합보안 서비스 AOS(AhnLab Online Security)는 금융권에,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와처는 APT 공격에 치명적인 기업에, 생산라인용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은 생산 기반 시설을 겨냥해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