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1일 통합진보당 홈페이지(http://goupp.org) 해킹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조승수 의원, 노회찬 대변인 등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을 방문해 해킹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유 대표 등은 신속한 수사를 주문하며 “정당활동을 방해하고 표현의 자유를 훼손한 사이버범죄에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해킹 발생시각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로그 기록과 변조된 홈페이지 화면 소스, 화면에 게시된 그림 파일 등을 넘겨받아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찰은 해커가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시스템 관리자 권한을 취득하는 과정을 파악해 해커 행방을 추적한다.
정석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실장은 “현재 수사의뢰 서류가 접수됐고 곧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통합진보당이 협조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수사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당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9일 오후 10시33분부터 20일 오전 0시50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킹됐다.
초기 화면에 올라와 있던 통합진보당 명칭이 `통합종북당`으로 바뀐 것은 물론 북한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북한 주민이 오열하던 사진이 메인화면을 뒤덮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