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4년에 걸친 미국 다우케미칼과의 특허 소송에서 승리했다.
LG화학(대표 김반석)은 자동차 범퍼 등에 쓰이는 `엘라스토머` 기술과 관련해 미국 다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특허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다우케미칼이 주장하는 특허 침해 근거가 없다”며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LG화학의 전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10여년 동안 독자 개발한 엘라스토머 제조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엘라스토머는 탄성을 가진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제품으로 자동차 범퍼 충격 보강재, 기능성 신발, 건물 차음재 등에 사용된다. 세계 시장규모만 약 2조원 수준으로 2015년에는 3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라스토머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촉매 및 공정기술이 필요하며 LG화학을 비롯해 세계에서 4개 업체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999년 독자적인 메탈로센계 촉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2008년 6만톤 규모로 양산에 성공, 전량 수입하던 엘라스토머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다.
LG화학은 현재 9만톤 엘라스토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시장 성장세에 맞춰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