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LTE폰 10대 중 7대는 한국산이었다.
15일 미국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LTE폰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팬택은 68%를 점유했다.
특히 LG전자가 대만 HTC를 제치고 글로벌 LTE 시장에서 2위로 떠올랐다. LG는 지난해 4분기 세계 시장에 80만대 LTE폰을 팔아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70만대를 판 HTC를 처음으로 제쳤다.
LTE폰 시장 1위 역시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170만대(41%)를 판매해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모토로라 40만대(10%), 팬택 30만대(7%), 후지쓰 20만대(5%) LTE폰을 4분기에 판매했다.
4분기 LTE폰 시장 전체의 규모는 410만대로 120만대였던 3분기와 비교해 340%로 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가 260만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고 HTC(200만대)와 LG전자(110만대), 모토로라(60만대), 팬택(40만대), 후지쓰(20만대) 등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LTE폰 시장 규모는 680만대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