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디프로(대표 고윤화)는 부천에 제2공장을 완공하고 CCTV 생산규모를 연간 130만대로 늘렸다고 15일 밝혔다.
에치디프로가 최근 완공한 부천 제2공장.
에치디프로 제 2공장은 대지면적 587㎡에 건축면적 399㎡로 4층 건물로 이뤄져 있다. 1층은 금형 및 사출공장, 2층은 표면실장소자(SMD)라인 3개, 3층과 4층은 완제품 조립라인으로 사용된다. 2공장에서 생산하는 CCTV 규모는 월 3만~4만대다.
앞서 지난 2010년 4월 지어진 1공장에서는 월 8만~9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2공장 포함하면 에치디프로의 CCTV 생산규모는 월 11만대, 연간 약 130만대로 늘었다.
에치디프로가 중국이 아닌 한국에 공장을 증설한 이유는 비용보다 안정적 품질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윤화 대표는 “중국에서 생산하려면 모든 자재를 중국 현지에서 공급 받아야 하고 품질 및 생산관리에 필요한 인원을 따로 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비용이 한국보다 적게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협력업체와 손잡고 대량 구매 방식으로 원가 부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치디프로는 1, 2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한다. 북미지역 40%, 유럽지역 30%, 아시아지역 20%, 중동 및 아프리카 10% 등이다. 지난해 300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는데 올해 수출 목표는 6000만달러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