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아ㆍ태지역 사이버공격 대응훈련 참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서종렬)은 14일 아·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APCERT)가 주관하는 국제공동모의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훈련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능형 위험기반(APT) 공격을 주제로, 국경을 초월한 기관 간 협력 및 공동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또한 사전에 시나리오가 공개되지 않는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 참여 기관들은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대응능력을 시험했다.

금번 훈련에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홍콩, 호주 등이 참가했다. 특히 이슬람국가연합 CERT협의회인 OIC-CERT의 이집트, 파키스탄, 튀니지 등 3개국의 침해사고대응팀이 훈련에 합류, 2005년 첫 훈련 이래 가장 많은 18개국 22개팀이 참여했다.

국내 ISP 및 안티바이러스 업체들도 악성코드 유포지와 봇넷 C&C 서버 차단, 전용 백신 제작과 같은 주요 훈련에 참여하는 등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APCERT(Asia-Pacific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는 아태지역 내 침해사고 대응의 국가 간 협력강화 등을 위해 각 국가의 대표적 인터넷 침해대응팀(CERT)을 중심으로 2003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KISA는 현재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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