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에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두번째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홍콩 자산운용사인 EIP가 코스피2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ETF를 오는 16일 홍콩증시에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거래소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아닌 현지 자산운용사가 코스피를 추종하는 ETF를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이미 홍콩과 일본 증시에 1종목씩 상장돼 있지만 모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상장한 것들이다.
이번 상장은 거래소가 산출하는 주가지수가 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거래소는 기대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