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FTA 비즈니스 플라자 2012`를 열었다.
해외 바이어 절반 이상은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방문했다. FTA 체결에 따른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나갈 필요 없이 만나고 싶던 바이어들과 국내에서 1대 1 상담을 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다.
바이어의 주요 관심분야는 자동차부품, 섬유, 소비재, IT 등 한국이 FTA 수혜 업종으로 꼽아온 품목이다.
행사 참여 기업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FTA 홍보관을 방문해 체결국 사업정보, 품목별 원산지 관련 규정 등을 알아보고, 상담할 수도 있다.
KOTRA는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기업과 해외바이어의 관심사를 미리 파악해 상담 대상과 일정을 주선했다. 상담건수는 3600여건, 계약 추진액도 5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국산제품 구매의사를 강하게 표시한 해외바이어와 국내업체간 구매의향서 체결로 이어지고 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미국, EU 등 선진국은 FTA 수혜품목 위주, 신흥시장은 시장특성에 맞게 차별화해 공략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KOTRA 사업 예산 3분의 2이상을 조기 집행해 수출 활력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