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12년 양자산업협력·산업자원협력 사업 지원과제로 동남아 5개국 광해관리 전문가 양성과 몽골 컨설팅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라오스·미얀마·태국 등 동남아 5개국을 대상으로 광해관리 전문가 양성과 멘토 사업을 전개한다. 동남아 광업 관계자들에게 한국형 광해방지제도와 정책을 전수해 친한국 지역전문가를 양성하고 공동 현장조사로 맞춤형 광해방지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몽골 광해관리제도·정책 수립지원 컨설팅 사업`을 진행해 몽골 정부의 광해관리 능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공단은 국제금융기구(MDB) 조달시장 진출지원 사업에 공모해 우즈베키스탄 광해방지기술 전수사업도 추진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 기술 전수를 위해 현지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의 광해관리기술과 석·연탄 관련 정책, 활용 기술을 교육한다.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정책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김봉섭 공단 해외협력사업단장은 “환경에 대한 개발도상국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법과 제도, 재원 등의 문제로 광해관리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한국형 광해관리시스템의 보급은 새로운 시장 창출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