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어닝 쇼크, 주가 하락

그루폰이 덩치는 계속 불렸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소셜커머스 시장의 거품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그루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9일 보도했다. 매출은 5억650만달러를 올렸지만 427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94%나 증가했다. 소셜커머스 시장의 확대를 보여주는 수치다. 수익성은 불투명하다. 지역 상권에서 시작한 소셜커머스가 경쟁이 심해져 여행이나 공산품처럼 마진이 적은 분야까지 진출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그루폰 주가는 8일(현지 시각) 1.61% 오른 24.58달러에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루폰은 지난해 11월 기업공개로 총 7억달러를 조달했다. 당시로서는 구글 이후 미국 인터넷 기업 사상 가장 큰 규모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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