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삼천리 컨소시엄이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9일 마감된 광명보금자리지구 집단에너지 사업 허가신청 결과 GS에너지(GS파워)·삼천리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했다고 밝혔다.

2010년 5월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로 지정된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는 9만5026세대 규모로 2016년부터 지역난방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구는 수도권 최대 택지지구로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초기 투자비 규모가 큰 집단에너지 사업에서 경제성 확보에 유리한 매머드급 지구라는 점이 매력으로 부상했다.
당초 인접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GS파워와 삼천리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사업권 획득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던 두 기업이 기존 사업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손을 잡으면서 가장 유력한 사업자로 부상했다.
두 기업은 사업권 획득으로 `규모의 경제 달성`이 주요 과제인 집단에너지사업에서 더욱 확고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안양(평촌), 군포(산본), 과천, 의왕, 부천(중동·상동·옥길), 인천(부평구, 계양구), 시흥 등에서 현재 약 30만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거나 공급예정 중인 GS파워는 이번 사업권 획득으로 최소 10% 이상 보급세대를 확대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현재 14%로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천리는 직접 운영하는 광명역세권을 비롯해 자회사인 휴세스가 추진 중인 화성, 수원에서 집단에너지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분 42.9%를 보유한 안산도시개발이 고잔신도시, 남양지구 등에서 10만세대 이상 열 공급세대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사업권 획득으로 한층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광명·시흥보금자리 지구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전체적인 사업구도가 바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보기 드문 대형 매물”이라며 “두 기업이 사업을 놓치는 것 보다 큰 규모를 이용해 이익을 나누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